동아대병원 '씽크'로 AI 스마트병동 가동…부울경 상급종합 최대 규모

동아대학교병원이 부울경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최대 규모로 인공지능(AI)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를 도입했다.

동아대학교병원과 대웅제약은 씽크를 272병상에 적용하고 스마트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왼쪽 다섯번째부터) 안희배 동아대병원장, 유창재 대웅제약 대표, 이영신 씨어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동아대병원 스마트병동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 왼쪽 다섯번째부터) 안희배 동아대병원장, 유창재 대웅제약 대표, 이영신 씨어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동아대병원 스마트병동 개소식에 참석했다.

동아대병원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갖춘 지역 거점 의료기관이다.

병원 내 총 1000여 병상 중 272병상에 씽크를 적용했다. 중환자실 중심으로 운영하던 모니터링 체계를 일반병동으로 확장했다. 중증 환자뿐 아니라 일반 입원환자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환자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씽크는 웨어러블 장치 기반으로 환자의 심전도(ECG), 산소포화도, 호흡수 등 주요 생체신호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의료진에게 즉시 알람을 제공한다. 의료진은 환자 상태 변화를 더 빠르게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무증상 부정맥이나 갑작스러운 상태 악화와 같이 기존에는 조기 발견이 어려웠던 위험 신호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어 환자 관리 패러다임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측과 조기 대응'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응급 상황 발생률 감소와 환자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병원은 기대했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이번 씽크 도입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병원으로서 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