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경협 확장…바이오·인프라로 확대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ASEAN+3 재무장관회의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우즈베키스탄 사마라칸트를 방문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콘글래스센터에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벡 부총리와 쿠츠카로프 호자예프 우즈벡 부총리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굴라모프 우즈벡 투자산업무역부 차관, 잠시드 호자예프 부총리, 구윤철 부총리, 잠시드 쿠츠카로프 부총리, 황기연 수출입은행장. (사진=재정경제부)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ASEAN+3 재무장관회의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우즈베키스탄 사마라칸트를 방문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콘글래스센터에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벡 부총리와 쿠츠카로프 호자예프 우즈벡 부총리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굴라모프 우즈벡 투자산업무역부 차관, 잠시드 호자예프 부총리, 구윤철 부총리, 잠시드 쿠츠카로프 부총리, 황기연 수출입은행장. (사진=재정경제부)

재정경제부는 구윤철 부총리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했다. 올해 9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중앙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협력 성과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경제부총리 회의 등 고위급 협의 채널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인프라 중심 협력에서 벗어나 바이오, 핵심광물, 공급망 등 전략 분야로 범위를 넓힌다. 특히 의료·제약 클러스터, 공항·철도 인프라, 산업다각화 사업에서 협력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 측은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과 지방정부 방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정책금융 협력도 강화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우즈벡 투자산업무역부는 공급망, 디지털·그린, 인프라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 지원과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 부총리는 타슈켄트 의료 클러스터 사업 현장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추진 중이다. 국립아동병원 등 주요 시설이 이미 운영되거나 건설을 앞두고 있다. 중앙아 의료 허브로의 도약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방문에서 구 부총리는 우즈벡 대통령 예방과 함께 경제부총리 2명과의 공동 회담, 교통·보건 등 경제 부처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 이는 양국 고위급 간 신뢰 형성과 협력 기반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 부총리는 “우즈벡이 2030 발전전략에 따라 중점 추진하는 산업다각화·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높은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의 창'을 열어주길 바란다”며 “양국이 함께 중앙아시아 내 첨단산업과 교통·물류 발전을 선도하며 공동 번영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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