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진화하는 K-Food”…중기중앙회, 식품 제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가 K-푸드(Foo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 제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선다. 총 39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식품 제조 중소·중견기업 30개사의 제조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전자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2026년도 식품 제조업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K-푸드 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는 그동안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식품 제조업 분야에 특화해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사업은 총 39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식품 제조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구축 수준에 따라 '기초'와 '고도화' 단계로 각각 15개사를 선정한다.

고도화 단계는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총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하며, 기초 단계는 최대 6000만원 한도로 총사업비의 60%까지 지원한다.

“AI로 진화하는 K-Food”…중기중앙회, 식품 제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지원 분야는 제조실행시스템(MES),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운영시스템 구축과 자동화 설비 도입을 비롯해 초정밀금형, 공정 시뮬레이션 등 식품 제조 현장에 적합한 혁신 과제를 포함한다.

사업 신청은 5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중기중앙회 스마트산업실에서 받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제38회 중소기업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11일 오후 2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AI로 진화하는 K-푸드 스마트공장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업 공고와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을 안내하고,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이기원 교수가 AI 기반 스마트 제조 혁신 특강을 진행한다.

또 고구마스틱 제조업체 '한울 농업회사법인'과 김 제조업체 '해담솔'의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도 공유된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비 등 사업비 산정 방법과 MES·ERP 솔루션 도입 관련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전무이사는 “식품산업은 어느 업종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와 생산 효율성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스마트공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중소 식품제조업체가 K-푸드 수출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