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HMM 소속 나무호에 대한 정부의 조사가 끝났다. 이에 따라 선박 화재 원인이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정부) 조사단이 필요한 현장조사를 마무리했다. 조사단은 현지 활동 마무리 후 항공 사정에 따라 개별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단은 지난 8일부터 두바이항에서 나무호에 대한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나무호의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VDR)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포함한 자료를 조사하고 현장 감식 등은 물론 선원들의 증언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나무호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드론 등을 포함한 이란의 공격을 원인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선박 결함 등 내부 요인에 따른 화재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그동안 폭발 원인 조사가 우선이라는 기조를 밝혀왔다.
청와대 측은 “일차적인 현장조사 결과를 받았으며 관계기관 간 검토 및 평가 중”이라며 “나무호 화재의 원인은 현장조사 결과에 대해 관계기관 간 검토 및 평가를 거쳐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