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V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반 저전력 통합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국가 R&D 과제 참여
-차량 내 AI 두뇌 역할 하는 NPU SW부터 원격 업데이트·보안까지 전방위 기술 개발

차량용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비스(대표 남기모)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차량 인포테인먼트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아이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R&D)' 사업의 일환인 'SDV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반 저전력 통합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효림엑스이를 주관기관으로 퓨전소프트, 아이비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연구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약 4년 10개월이다.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EV)와 SDV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AI 기반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실시간 AI 추론, 운전자 상태 인식, 개인화 서비스, 음성 인터랙션 등을 차량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과제는 AI 연산에 특화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해 저전력 환경에서도 실시간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통합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은 실차 적용 수준까지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이비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NPU 소프트웨어 및 AI 추론 소프트웨어 스택 개발 ▲클라우드 기반 OTA(Over-The-Air) 업데이트 시스템 구축 ▲차량 사이버보안 정적 분석 및 취약점 평가 기술 개발 등 핵심 분야를 맡는다.
NPU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차량 내부 NPU가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상태 인식 AI와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음성 인터랙션 AI가 차량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르게 구동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OTA 시스템 분야에서는 차량 주행 중에도 AI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OTA 서버와 차량 간 다운로드 기능, OTA 패키지 무결성 검증, 전자서명 검증, 업데이트 실패 시 안전 복구 기능 등을 구현한다. 부분 업데이트 기능도 함께 개발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차량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도 병행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고 생체정보·위치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처리하는 만큼, 정적 분석 기반 보안 코딩 규칙 검증과 사이버보안 취약점 탐지 시나리오 개발 등을 통해 국제 표준인 UN ECE R156 및 ISO 24089 대응 역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남기모 대표는 “자동차 산업에서도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차량 내부 AI를 실제 구동하는 NPU 소프트웨어와 OTA, 사이버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차량용 AI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해온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과 실증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OEM)와 Tier-1 전장 기업들의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국산화와 상용화를 지원하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