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날만 2만명 몰렸다”…'모두의 창업' 6만명 돌파, 창업 열풍 현실로

누적 방문자 141만명·회원가입 13만명…청년층 68%, 접속 폭주에 마감 연장까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대국민 창업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 최종 지원자가 6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방문자도 140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창업시대' 정책이 실제 창업 열기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기부는 지난 15일 오후 8시 기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최종 접수 결과 총 6만2944명이 도전장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6일 접수를 시작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6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프로젝트는 시작 27일 만인 지난달 20일 지원자 1만명을 기록했고, 이후 마감이 다가오며 신청자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 14일 4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마감 당일 5만명과 6만명을 연이어 돌파했다.

실제 '모두의 창업' 플랫폼 누적 방문자는 141만8600명, 회원가입자는 13만5036명으로 집계됐다. 접수 마감 시점에도 1만8062명이 아이디어를 작성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감 직전 동시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플랫폼과 본인인증(PASS) 시스템에 약 3분간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신청자가 접수를 완료하지 못하자 중기부는 당초 오후 4시였던 마감 시간을 오후 8시까지 4시간 연장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청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접수 시간을 연장했다”며 “시스템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접수 현황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접수 현황

지원자 구성에서도 청년층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체 지원자의 68%가 청년층이었다. 세부 연령별로는 20대가 33.2%로 가장 많았고, 30대(25.7%), 40대(18.4%) 순이었다. 10대 이하 참여자도 9.1%에 달했고, 50대는 9.8%, 60대 이상도 3.8%를 기록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창업 수요가 확인됐다.

성별 비중은 남성 59.3%, 여성 40.7%로 나타났다.

중기부 안팎에서는 이번 결과를 단순 공모전 수준이 아닌 '전 국민 창업 플랫폼'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층과 재외국민까지 폭넓게 참여하면서 창업 저변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일반·기술트랙 4000명, 로컬트랙 1000명 등 총 5000명을 1차 선발할 예정이다. 일반·기술트랙 선발자에게는 단계별 창업활동자금 200만원과 선배 창업자 멘토링, AI 솔루션, 규제 스크리닝, 최대 1억원 규모 후속 사업화 자금 등이 지원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최대 5억원의 상금과 후속 투자 연계 등 총 10억원 이상의 지원이 제공된다. 로컬트랙 우승자에게도 최대 1억원 상금과 후속 투자 연계 혜택이 주어진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