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와 당근이 커뮤니티 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보상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는 카페 활동 우수 회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멤버 보상' 기능을 도입했고, 당근은 카페 운영 성과에 따라 수익을 제공하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3일 카페 서비스에 '멤버 보상' 기능을 도입했다고 공지했다. 카페 운영진이 우수 회원 활동에 보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네이버는 최근 2주간 카페에 기여한 회원 상위 100명을 '기여도 랭킹'으로 산출해 운영진에게 제공한다. 기여도 랭킹은 글·댓글 작성, 받은 반응, 카페 방문 등 활동 데이터를 종합해 회원이 카페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점수로 나타낸 것이다. 받은 반응에는 조회수, 댓글, 좋아요 등이 포함된다.
카페 운영진은 기여도를 기준으로 우수 회원을 선정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다. 포인트 선물은 회당 1명에게 보낼 수 있으며, 1건당 최대 50만원, 월 최대 200만원까지 가능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카페 운영 도구로 보상 기능을 공식적으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한 회원에게 보상이 돌아가고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페는 2003년 시작한 국내 대표 커뮤니티 서비스다. 네이버는 카페를 대표적인 사용자생성콘텐츠(UGC) 서비스로 보고 편의 기능과 보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네이버 카페 내 중고거래 사기와 분쟁을 줄이기 위한 거래 보호 기능인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했다. 지난 2월에는 카페 운영자에게 광고와 중고거래 수익을 배분하는 '카페 비즈센터'를 개설했다.
당근도 동네생활 탭의 카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상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당근은 지난 1월 카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서울·경기·인천과 부산·제주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1월부터 카페 운영 성과에 따라 운영자가 월 최대 20만원의 수익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이어오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수익화 프로모션의 종료 시점은 현재로서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당근 이용자들이 카페 서비스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