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피부 표면 대사체를 통합 분석해 젊고 건강한 피부 환경에서 나타나는 핵심 물질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R&I) 센터가 진행했다. 연구진은 한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피부 미생물과 피부 표면 대사체를 통합 분석했다. 그 결과 젊고 건강한 피부 환경에서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대사물질인 페닐락트산(PLA)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에서는 페닐락트산이 피부 탄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콜라겐 분해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피부 미생물이 생성하는 물질이 피부 노화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 성과는 지난 4월 미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인터내셔널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 결과를 개인 맞춤형 피부 진단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젊은 피부 환경 특징을 구체적으로 이해해 나이보다 건강하고 어려 보이는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세대 스킨 롱제비티 소재 연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에서 확인한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대사물질 관련 기술은 폭넓은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