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에너지 기반 기후테크 기업 렉스이노베이션(대표 임정민)은 에너지 데이터 보안 분야로 기술사업화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2026년 나주 강소특구 연구소기업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기술이전사업'에 선정됐다. 2021년 한전 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된 연구소기업으로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해당 사업에 선정되며 기술사업화 역량을 다시 입증했다.
나주 강소특구 연구소기업 R&BD 기술이전사업은 단국대학교로부터 양수한 특허 2건을 활용해 고신뢰 에너지 데이터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특허는 '프로그래밍 논리 제어장치(PLC) 펌웨어 무결성 검증을 위한 원격 보증증명 장치 및 방법(제10-2289456호)'과 '운영체제 및 무결성 정보의 통합 업데이트 방법 및 원격 검증 시스템(제10-2369874호)'이다. 기술이전비용은 성장사다리 사업으로 지원받았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양수 특허를 기반으로 원격단말장치(RTU), 전력관리시스템(PMS) 등 에너지 제어 장비의 펌웨어와 운영체제 무결성 검증 기술을 고도화한다. 재생에너지 및 분산에너지 설비에서 발생하는 발전량, 운영상태, 제어이력, 충·방전 기록 등을 안전하게 수집·관리·검증하는 디지털 측정·보고·검증(MRV) 기반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보안 RTU, 보안 PMS, 보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보안 가상발전소(VPP)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현장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시스템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 확보와 첨단기술기업 지정도 추진한다.
기술사업화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특화창업분야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R&D 일반트랙에도 선정돼 총 12억원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했다. 연구소기업 R&BD, 환경·기후 창업지원, 딥테크 R&D가 연계되며 에너지 데이터 보안 분야의 사업화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