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은 스테디셀러 제품 '미니 보름달'을 미국 대형 유통 할인점 코스트코에 입점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보름달'은 폭신한 케이크 사이에 달콤한 크림을 넣은 제품이다. 호빵과 크림빵 등과 함께 삼립을 대표하는 장수 브랜드 중 하나다. 미국 수출 제품에는 기존 브랜드명을 그대로 살린 'Borumdal' 로고를 적용했다. 현지 소비자 이해를 돕기 위해 '스트로베리 풀문 시폰 케이크(Strawberry Fullmoon Chiffon Cake)'라는 설명을 함께 표기했다.

제품은 오는 5월 중순부터 미국 50개 주 전역의 코스트코 약 400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번 수출 물량은 약 1175만 봉 규모다. 이는 지난해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삼립 치즈케익'의 초도 수출 물량 대비 약 21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9월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삼립 치즈케익'의 흥행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삼립 치즈케익은 한국식 찜 공법을 적용한 촉촉한 식감으로 현지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입점 3주 만에 약 56만 봉이 완판됐다. 이후 올해 4월 말까지 추가로 1000만 봉이 공급됐다. 매출은 초기 대비 약 18배 이상 증가했다.
삼립 관계자는 “보름달 출시 50주년을 맞은 해에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K-베이커리의 위상을 세계 시장에서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