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지옥으로 가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세금 폭탄과 산업 현장의 파업 재난을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밝혔다.
송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민주당이 지금 잘하고 있는지, 또 그들이 승리했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 번 더 생각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번 6·3 지방선거를 지역 발전을 이끌 일꾼을 뽑는 선거인 동시에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할 것인지, 그대로 방치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 '공소취소 특검' 추진을 겨냥해 “대통령이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재판을 없애고 죄를 지우려는 것과 다름없다”며 “법 앞에 국민 누구나 평등하다는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 이를 국민적 동의로 해석해 대통령 범죄 없애기 특검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방패는 국민”이라고 말했다.
경제·민생 문제도 거론했다.
송 위원장은 “집권 여당이 해야 할 일은 물가와 유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국민과 부동산 가격 급등, 전·월세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삶을 돌보는 것”이라며 “지난 1년 가까이 정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 대신 각종 규제와 세금 정책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또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로 산업 현장의 혼란과 파업 우려를 키웠고 구조개혁 대신 현금성 지원 정책만 반복하고 있다”며 “지방선거 이후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와 보유세 인상,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등 세금 부담 확대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민주당에 주는 한 표는 법치주의를 포기하는 것이고, 내 집과 재산,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바로 세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