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후산단 14곳 현장조사 착수…디지털 전환 역량 정밀 점검

기반시설·규제개선·신산업 유치 가능성 현장서 종합 조사
7월 중간보고 거쳐 산단별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추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다음 달 말까지 '경기도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계획 수립 용역'의 하나로 노후 산업단지 14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조사는 '경기도 산업단지 및 공업지역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른 법정 실태조사로, 2021년 이후 5년 만에 실시한다. 경기도와 용역 수행기관인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노후도, 개선 시급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대상 산업단지는 △파주LCD일반산단 △파주출판문화정보국가산단 △선유일반산단 △양문일반산단 △검준일반산단 △용현일반산단 △동두천일반산단 △안성제2일반산단 △수원델타플렉스 △송탄일반산단 △향남제약일반산단 △가장일반산단 △성남일반산단 △아산국가산단 등이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에서 산업단지별 기반시설과 근로환경을 확인하고, 산업 전환 잠재력과 디지털 혁신 역량을 점검한다.

탄소중립 대응, 특화산업 육성 전략, 공간 재구조화 가능성, 주변 거점과의 연계 여건도 조사 항목에 포함했다.

지난 4월 열린 '노후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체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 애로사항도 함께 확인한다.

당시 입주기업들은 업종 제한 완화, 주차공간 확충, 기숙사 등 정주여건 개선, 환경기초시설 부담 완화, 공장형 세탁업 허용 등을 건의했다.

경기도는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 노후 산업단지 실태조사와 경쟁력 강화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산업단지별 개선 과제와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활용한다.

이민우 도 산업입지과장은 “노후 산업단지는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산업구조 전환과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산업단지별 맞춤형 경쟁력 강화 전략과 실행 가능한 정책 과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