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사장님 코칭했더니 주문·매출 뛰었다

배민아카데미에 참여한 외식업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에 참여한 외식업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대상으로 한 컨설팅 결과 주문·매출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 대상으로 진행한 일대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배민가게 성장 컨설팅'을 3기까지 진행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총 41명의 외식업주가 수료했다. 매 기수마다 평균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배민가게 성장 컨설팅은 매출 정체 등 가게 운영 전반에 고민이 있는 외식업주를 선정해 외식업 전문가와의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가게 현황 진단, 솔루션 제안, 성과 측정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손익관리, 메뉴 구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마케팅 등 실전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배민은 컨설팅에 참여한 외식업주들이 주문 수·거래액·고객 수 등 주요 지표에서 전반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진행한 3기 참여 업주 13명의 컨설팅 전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주문 수는 컨설팅 이전인 지난 1월에서 2월 대비 36.5% 늘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음식주문거래액(GFV)은 29.9%, 고객 수는 31.1% 증가했다. 대학가·아파트 단지 등 각 가게가 위치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1인 고객과 신규 고객을 확대하 포장 확대 등으로 재주문 고객 비중을 높였다.

컨설팅 후 한그릇 할인, 메뉴 할인 등 배민이 제공하는 마케팅 수단을 처음 시도하는 업주도 증가했다. 특히 '즉시할인'을 활용한 매장의 매출 성장률이 54.9%로 나타났다. 즉시할인은 쿠폰을 다운로드 받는 별도 과정 없이 주문 시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기능으로 편의성을 강화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마케팅 수단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 실장은 “배민가게 성장 컨설팅은 매출이 정체되거나 가게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해 외식업 전문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가게 성장을 돕도록 설계됐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자영업 사장님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