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이상홍 단국대 석좌교수 '안데스의 숨결, 대륙의 상흔' 출간

안데스의 숨결, 대륙의 상흔 표지
안데스의 숨결, 대륙의 상흔 표지

이상홍 단국대 석좌교수(전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가 중년의 남미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안데스의 숨결, 대륙의 상흔(부제: 꽃중년의 남미여행노트, 출판: 지식과감성)'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과수의 굉음부터 파타고니아의 빙하, 우유니의 침묵과 마추픽추의 신비까지. 38시간의 비행 끝에 닿은 지구 반대편에서, 꽃중년의 시선으로 5개국 25편의 남미 기록을 담아냈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출신으로 정밀한 공학도의 머리와 숲 해설가의 따뜻한 가슴으로 풀어낸 이 책은 낯선 대륙의 비경 속에서 우리 삶의 가장 깊은 얼굴을 마주하게 한다.

저자의 발걸음은 단순히 명소의 겉모습을 훑고 지나가는 데 머물지 않는다. 숲 해설가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파타고니아의 거친 바람을 버텨내는 이름 모를 식생들을 다정하게 쓰다듬고, 분석적인 학자의 눈으로 우유니 소금사막 아래 묻힌 '자원의 저주'와 제국주의의 수탈 구조를 꿰뚫어 본다.

이 교수는 “남미행 비행기 티켓을 품에 안은 예비 여행자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인문학적 나침반이, 일상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는 묵직한 삶의 위로와 새로운 도약의 용기를 쥐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