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 칩 제조 생태계 가동…M.AX '제조지원 TF' 출범

국내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축제 '월드IT쇼 2026'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K-반도체 생태관 퓨리오사AI 부스에서 관람객이 AI 반도체를 살펴보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국내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축제 '월드IT쇼 2026'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K-반도체 생태관 퓨리오사AI 부스에서 관람객이 AI 반도체를 살펴보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과 원활한 양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팹리스, 설계자산(IP),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지원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1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반도체 및 수요기업 관계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M.AX 얼라이언스 AI반도체 상반기 총회'를 개최하고, 국산 AI 칩 확보 전략과 '반도체 제조지원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총회는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사업의 본궤도 진입을 알리고, 설계부터 실증·제조까지의 협력 체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핵심 추진 전략인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세부 계획이 다뤄졌다. 총사업비 8002억3000만원(국비 5111억1000만 원) 규모로 최종 확정·추진되는 이 사업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수요기업 맞춤형 국산 첨단 온디바이스 AI 칩' 10종의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개발된 칩이 실제 완제품에 탑재돼 성공적으로 실증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협의체로 '반도체 제조지원 TF'도 정식 출범했다.

TF에는 Arm,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퀄리타스반도체, 칩스앤미디어 등 국내 IP 기업, 국내 파운드리 대표주자인 삼성전자가 합류했다. 국내 팹리스 기업들이 고성능 칩을 원활히 설계할 수 있도록 개발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P 구매 비용과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EDA) 라이선스를 지원하는 방안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설계가 완료된 국산 AI 칩 시제품이 지연 없이 생산될 수 있도록 파운드리 기술 지원과 제조 라인 사전 할당 등 맞춤형 인프라 지원도 병행된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수요기업이 시장 니즈를 반영해 앞에서 당겨 주고, 반도체 IP사와 파운드리가 첨단 설계·제조 기반을 뒷받침해주는 온디바이스 AI반도체 제조 생태계가 조성됐다”며 “국산 첨단 AI 반도체가 우리 제조업 전반의 대전환(M.AX)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