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CJ대한통운 손잡고 빠른 배송 협업…'파트너슈팅' 23일 출격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이용 판매자에 11번가 빠른배송 혜택
11번가 ‘슈팅셀러’ 연동 서비스 ‘파트너슈팅’ 곧 오픈
CJ대한통운은 대규모 물동량 확보해 윈윈

11번가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선보이는 풀필먼트 연동 서비스 '파트너슈팅'이 이달 정식 출범한다. 단순한 물류 제휴를 넘어 판매자 유입과 배송 상품군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오는 23일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 'CJ더풀필'과 연계한 신규 서비스 '파트너슈팅'을 정식 오픈한다.

기존에는 11번가의 자체 직영 물류센터에 상품을 직접 입고해야만 빠른 배송 브랜드인 '슈팅셀러'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파트너슈팅 가동으로 외부 물류망인 CJ더풀필을 이용하는 판매자들도 11번가 물류센터 입고 없이 동일한 배송 인프라와 플랫폼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 핵심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AI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AI 이미지

이번 정식 오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별화 포인트는 신규 판매자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강력한 '인센티브' 제도다. 11번가는 파트너슈팅 연동 판매자에게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주는 '슈팅셀러' 전용 배지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마트플러스 및 슈팅배송관 등 플랫폼 내 트래픽이 집중되는 핵심 구좌에 상품을 우선으로 노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특히 초기 마케팅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중소 판매자들을 위해 월 100만 원씩 최장 3개월간, 총 300만원 광고 포인트를 지급한다. 여기에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매자의 도착 지연 보상 비용과 소비자 친화적인 무료 교환 및 반품 서비스 비용까지 플랫폼 차원에서 지원한다. 판매자들을 유입하기 위해 초기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이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이번 정식 서비스 오픈에 맞춰 판매자들은 11번가 판매자 지원 사이트에서 복잡한 절차 없이 파트너슈팅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이후에는 취급하는 상품 수에 아무런 제한 없이 판매자가 직접 자율적으로 상품에 '슈팅셀러' 배지를 붙일 수 있다.

11번가의 CJ대한통운 협력은 대규모 물류 인프라 투자 부담은 줄이면서도 외부 우수 판매자를 끌어들여 11번가 내 빠른 배송 상품군을 확대하는 복안이다. CJ대한통운 입장에서는 11번가 입점 판매자들의 대규모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어 윈윈이다. 판매자는 '파트너슈팅'을 이용하면 기존 물류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 11번가 내 노출 확대와 배송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층 매력적이다.

11번가 관계자는 “빠른 배송 상품군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면서 “상품·배송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구매자의 배송 경험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