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젤로보틱스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진행되는 '양방향 뇌-로봇 연동(Brain-to-Robot)'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에는 국비 202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과제는 사지마비 환자가 뇌에 이식한 전극으로 외골격 로봇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힘·압력·자세 정보를 다시 뇌로 전달하는 양방향 폐루프 시스템 구현이 목표다. 뇌와 직접 연결돼 사람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는 '브레인 연동 웨어러블 휴머노이드' 개발이 핵심이다.
엔젤로보틱스는 Brain-to-Robot 전용 전동식 외골격 로봇 개발과 통합 시스템 상용화를 총괄한다. 회사는 2024년 스위스 취리히 사이배슬론 대회에서 외골격 로봇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의료기기 허가·보험 수가 적용·해외 수출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
컨소시엄에는 DGIST, 엔사이드, KAIST,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참여한다. 전극, 체성감각 센서, 인공지능(AI) 신호처리, 뇌신경 인터페이스와 외골격 로봇 임상 등을 분담한다.
개발은 2026~2027년 핵심 기술 확보, 2028~2029년 통합 시스템 개발과 최초 인체 임상, 2030~2032년 식약처 인허가와 상용화 순으로 추진된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를 통해 사지마비 장애인을 위한 Brain-to-Robot 의료기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