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대표 문재도)은 16일 오전 10시부터 광주테크노파크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에너지밸리포럼 창립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박상형 한전KDN 사장, 김홍연 한전KPS 사장,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총장대행,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서기웅 한국광기술원 원장을 비롯해 에너지 관련 기업 임직원과 포럼 회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재도 대표는 '신뢰로 쌓은 10년을 기반으로 함께 미래 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하자!'라는 기념사에서 “10년 전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첫 걸음을 내디뎠던 에너지 밸리는 도전적이었으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가능성을 현실화해 나가고 있다”며 “나주혁신산단을 중심으로 300여개가 넘는 기업의 입주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설립으로 인재양성 등 에너지밸리가 명실 상부한 대한민국의 에너지특별시의 핵심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에너지밸리포럼은 총 제84차 정례포럼을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정부와 기업간 소통의 가교역할을 다해왔다”며 “지나온 에너지 혁신의 10년은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이었고 에너지 산업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앞으로의 10년은 지난 10여년보다 훨씬 거대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지난 2월 발발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에너지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어준 사건으로, 에너지 대전환은 이미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미래 에너지 자주권을 확보하는 국가의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격변의 시기에 에너지밸리포럼이 다시한번 앞장서야 할때”라며 “이제 에너지밸리는 국내 최고 에너지 거점을 넘어 글로벌 신에너지산업의 메카로 도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표는 “한국전력공사의 셰계적인 전력기술력과 KENTECH의 첨단 연구 역량, 에너지밸리에 모인 많은 기업들의 혁신성을 하나로 묶어 에너지 대전환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다음달 다양한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해 지역 발전을 추진한 전남과 인공지능(AI)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광주가 하나로 통합한 특별시를 발족함으로써 에너지밸리포럼의 비전을 실현할 토양이 더욱 비옥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에너지밸리포럼은 한전과 힘을 합쳐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벽을 허물고 융햡할 수 있는 모든 이노베이션의 장을 넓히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면서 포럼의 역할을 강조한 뒤 “지난 10년이 에너지밸리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결실의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대한민국의 미래에너지 대전환을 향해 힘차게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지금 우리는 또 한번의 전환점에 서 있으며 전력수요 폭증, 기후위기의 일상화는 곧 에너지 안보위기”라며 “AI시대에 폭증하는 전력수요 대응과 에너지와 AI, 데이터와 전력망, 기술과 산업의 효과적인 연결 여하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이 밖에 박진호 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대행도 에너지밸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밸리포럼 발전을 기원했으며 일정상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당선인, 안도걸·정진욱·김원이 의원은 영상 축사 등을 통해 에너지밸리포럼 창립 10주년을 축하했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정책전환실장이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전우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에너지산업 미래와 지속가능 발전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했으며 마지막으로 문승일 KENTECH 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6명의 패널과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