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는 정혜원 자원·에너지공학과대학원 박사과정(지도교수 안준모)이 버려지는 귀금속을 친환경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연구로 최근 열린 '2026 한국자원공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박사과정생은 '메탄설폰산(MSA) 기반 심층 공융 용매(DES) 조성이 알칼리용융된 이리듐(Ir) 스크랩 침출 기작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리듐 스크랩에서 유용한 금속을 다시 뽑아내는 과정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강한 무기산 대신 친환경적 유기 용매인 DES를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다.
기존에는 강한 산을 사용해 백금류의 금속을 녹여냈지만, 이는 환경 부담이 커 이를 대체할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주목을 받았다.
정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로 새로운 용매가 침출공정에 적용 가능함을 확인하고, 금속이 어떻게 녹아 나오는지 그 원리까지 규명했다. 자원의 편재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얻기 어려운 금속들이 많은데, 이번 기술이 폐자원에서 금속을 회수하는 데 활용되면 공급 불안정 등의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혜원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는 보다 친환경적인 유기산 기반 용매를 활용해 금속을 회수하는 새로운 공정을 제안한 것”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귀금속 회수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