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소프트, 발달장애인 위한 '쉬운 문장 자동변환' AI 에이전트 개발

문서 업로드하면 쉬운 표현으로 자동 변환
외국어 언어모델 개발해 해외 실증·수출도

아라소프트.
아라소프트.

아라소프트(대표 강정현)는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외국인 등에게 장벽이 높았던 공공기관 문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자동 변환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발달장애인 권리보호에 관한 법에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발달장애인도 주요 문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해 보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공공기관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쉬운 문장으로 된 문서를 별도 제작해 배포할 여력이 없는 현실이다.

AI 이너링 콘텐츠 전문기업 아라소프트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렵고 딱딱한 문장을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자동 변환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착수했고 2년여간의 개발기간 끝에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아라소프트에 따르면 이 AI 에이전트는 국제표준과 국립국어원 등 국내외 관련 근거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받아 완성했다.

AI 에이전트에 문서를 업로드하면 쉬운 표현으로 자동 변환된 문장을 적용한 새로운 문서가 원본의 형식을 준수하며 변환한다. 발달장애인뿐 아니라 외국인 등 다양한 모드를 선택해 이용자에 최적화된 변환을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그동안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문서는 전문가에게 문장 변환을 의뢰해야 했다.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는 작업이다. AI 에이전트는 손쉽게 저렴한 비용으로 문서를 변환해 서비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달장애인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 등의 공공기관 문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아라소프트 다본다 뷰어.
아라소프트 다본다 뷰어.

아라소프트는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자사 무료 문서 뷰어 솔루션 '다본다' 웹 게시판을 통해 테스트 서비스하고 향후 정식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강정현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AI 에이전트 기술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목표로 현지 규정 등을 학습시키고 있다”면서 “영어, 일본어 등에도 적용 가능한 언어 모델을 개발해 조만간 해외 국가 실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주=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