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찾아가는 그냥드림' 추진…24시간 먹거리 지원 접수

우체국·농협·상인회 협력, 물품 포장부터 배송까지
주야간 전화 접수 뒤 긴급 대상엔 온스토어 연계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3일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우체국,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 중동사랑시장상인회 등과 '찾아가는 그냥드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부천시 제공.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3일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우체국,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 중동사랑시장상인회 등과 '찾아가는 그냥드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가 생계 곤란 시민에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집까지 전달하는 '찾아가는 그냥드림' 사업을 추진한다.

부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우체국,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 중동사랑시장상인회와 '찾아가는 그냥드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먹거리 기본보장사업인 '그냥드림'을 확대한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전화로 요청하면 우체국 집배원이 식료품 등을 가정으로 직접 전달한다.

부천시는 전화 신청과 집배원 방문 전달을 결합한 방식은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거점 방문 방식으로 운영되던 기존 사업의 접근성 한계와 이용 시간 제약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신청은 24시간 유선으로 가능하다. 주간에는 부천시 콜센터와 동 행정복지센터, 야간에는 당직실에서 접수한다. 별도 신청 자격이나 서류 제출 없이 생계 곤란을 호소하는 시민을 우선 지원한다.

야간 신청자 가운데 긴급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온(溫)스토어'를 통해 즉시 지원한다. 온스토어는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에게 식료품 등을 제공하는 부천시 긴급 먹거리 지원 체계다.

사업 운영은 기관별 역할을 나눠 맡는다.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는 먹거리 지원을, 중동사랑시장상인회는 물품 포장과 공급을 담당한다. 부천우체국 집배원은 구성된 물품을 각 가정에 배송한다.

부천시는 물품 전달 과정에서 확인된 대상자의 생활 여건을 동 행정복지센터와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사업은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복지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복지체계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