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관내 44개 모든 동에서 1위를 기록하며 민선 9기 수원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이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35만5800표, 득표율 59.5%를 얻어 2022년보다 득표수를 10만표 가까이 늘렸다. 2022년 선거에서 열세였던 28개 동도 모두 승리 지역으로 바뀌었다.
민선 8기에는 28개 첨단기업과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채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 수원R&D 사이언스파크 지정, 구운역 신설 승인, 고도제한 완화 등 장기 현안도 진전시켰다.
민선 9기 핵심 과제는 생활비 부담 완화,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거점 조성, R&D 사이언스파크·북수원테크노밸리 추진, 미래 일자리 창출이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4년이 변화의 기반을 닦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성과를 시민 삶 속에서 체감하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약속보다 결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선거 결과는 수원의 중단 없는 발전을 선택한 시민 모두의 승리이자 수원대전환을 이어가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선택한 것은 정치 구호가 아니라 약속을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이다. 지난 4년 동안 28개 첨단기업과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고, 지방채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 수원R&D 사이언스파크 지정, 구운역 신설 승인, 고도제한 완화 같은 오랜 과제들도 하나씩 해결해 왔다.
시민들이 다시 기회를 준 이유는 과거 성과 때문만은 아니라고 본다. 시작한 사업을 반드시 결과로 완성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민선 9기에는 더 많이 현장을 찾고, 더 많은 시민을 만나겠다.
현재에 익숙해지지 않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기 위해 한 걸음 더 뛰겠다. 재선은 축하가 아니라 더 큰 책임이다.
민선 8기 4년 동안 모든 세대와 계층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했고, 시민들이 정책의 효능감을 느끼고 평가해 준 것으로 본다. 꾸준한 현장 행정도 모든 지역과 계층의 지지를 받는 원동력이 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25만8456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35만5800표, 득표율 59.5%를 기록해 지난 선거보다 득표수가 10만표 가까이 늘었다. 2022년 선거 당시에는 28개 동에서 득표율이 열세였지만 이번에는 44개 모든 동에서 승리했다. 2022년 이후 수원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총선·대선을 통틀어 전례가 없는 결과다.
세대별 지지도도 고르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5월18~19일 수원시민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원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18~29세 지지율은 40%, 70세 이상은 41%였다. 30대는 42%로 2위보다 20% 높았고, 40대는 67%, 50대는 74%였다.
이번 결과는 지난 4년 시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수원 미래 비전에 대한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의 중단 없는 발전을 선택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수원대전환을 완성하겠다.

최우선 과제는 민생이다. 선거 기간 시민들로부터 “생활비가 부담된다”, “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은 그대로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시민들이 준 숙제는 두 가지다. 오늘의 생활비를 지켜달라는 것과 내일의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가장 먼저 생활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교통비, 교육비, 의료비처럼 시민들이 매달 반복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는 정책부터 추진하겠다.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산업정책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
지난 4년은 수원대전환의 기초를 놓는 시간이었다. 민선 9기에는 그 성과를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겠다. 생활비 부담은 낮추고, 관광은 소비와 일자리로 이어지게 하며, 첨단산업은 미래 먹거리와 좋은 일자리로 연결하겠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중심이 될 수원R&D 사이언스파크는 임기 내 부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겠다. 행정 절차부터 기업 유치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해 첨단과학연구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올해 안에 보상계획 수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27년 착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2028년부터는 토지 분양을 본격화해 연구개발 중심 우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경제자유구역,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함께 '환상형 첨단과학혁신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 축이다. AI 기반 정보통신 기업, 반도체, 모빌리티 연구소 등 미래 산업체를 유치하겠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지난해 용도지역 변경 등 도시계획상 큰 틀을 확정했다. 올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 설계에 착수해 2029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첫째는 첨단과학 연구도시 수원 완성이다. 서수원을 중심으로 AI,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거점을 만들겠다. 국제학교와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해 수원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사활을 걸겠다.
광교·우만바이오밸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수원R&D 사이언스파크의 행정절차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 이들 거점은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선도할 핵심 기지다.
둘째는 수원 전역의 실증 거점화다. 도시 인프라를 거대한 테스트베드로 삼아 첨단 기술을 실증하고, 시민들이 이를 먼저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 광교 일원에는 도심형 드론배송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AI 기반 지능형 포트홀 탐지 플랫폼 등으로 도시 관리 행정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겠다.
셋째는 인재 양성이다. 첨단산업의 성패는 결국 인재에 달려 있다. 관내 대학들과 협력해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맞춤형 인재를 수원에서 키우겠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수원시는 AI 기본 조례, AI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공공 AI 서비스 등록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첨단산업 거점 도약은 수원의 미래를 위해 지금 실행해야 할 과제다. 계획된 사업을 임기 내 차질 없이 추진해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겠다.
정치의 출발점은 시민의 삶이다. 장바구니 물가와 주거비, 교육비, 교통비 걱정부터 덜어드리는 것이 시장의 첫 번째 책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반값 생활비를 가장 먼저 제시했다.
생활비는 오늘의 문제다. 시민의 오늘을 지키는 일부터 시정의 우선순위에 놓고, 교통비·교육비·의료비처럼 매달 반복되는 지출을 줄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지역화폐와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도 확대해 시민 소비가 지역경제로 다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시민들이 “생활비 부담이 줄었다”고 체감하는 것이 반값 생활비 정책의 목표다. 공약은 발표보다 실행이 중요한 만큼,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민들이 저 개인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수원의 미래에 한 번 더 투자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4년이 수원대전환의 기초를 놓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성과를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시민의 오늘을 지키고 수원의 내일을 준비하겠다. 4년 뒤 시민들이 “시장을 정말 잘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결과로 보답하겠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