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9기 '충남도정 설계도'가 완성됐다.
박수현 제40대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9일 220만 도민의 미래를 책임질 민선 9기 충남도정 전체 그림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 11일 본격 활동에 들어간 이후 16일 동안 261차례(연인원 2302명)의 회의를 통해 도정 비전과 목표, 전략, 권역별 전략, 공약 과제, 10대 공약 등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위원회는 15개 시·군 8개 권역에서 당선인 주재 타운홀 미팅을 열고, 도 실·국·원·본부 업무보고도 청취했다. 또한, 도민 2800여 명이 현장에 직접 참여해 284건의 제안·건의·요청·민원·질문 등을 내놨다. 위원회는 이를 민선 9기 과제 등에 반영했다.
우선, 위원회는 도정 비전을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로 확정했다.
통하는 충남, 대한민국 AI 수도, 사람 중심 따뜻한 AI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간사단 회의와 실무회의, 도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적 안을 도출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AI 기본계획 조기 수립'과 'AI 기본사회 지수 개발' 등 도정 비전에 부합하는 신규 정책 11건을 제안했다. 도 재정 운영 상황 등 14건의 제도 개선·정책 변화를 주문했고 부남호 역간척 사업 등 3건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분과별로는, 기획조정분과의 경우 도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9건의 공약과제를 발굴·심의했다.
기획조정분과는 이뿐만 아니라 도 재정 현황 및 하반기 세입·세출 전망 등을 분석해 대안을 마련했으며, 공공기관 유치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AI수도충남분과는 민선 9기 도정 핵심 전략인 'AI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해 산업·농수산·재난 안전·행정·교육문화복지 등 도정 전 분야의 AI 전환 방향을 검토했다.
발굴·심의한 공약 과제는 △AI 산업혁신 △AI 기본사회 △AI 행정혁신 등 총 13건이다.
AI수도충남분과는 “AI 수도 충남은 개별 AI 사업을 확대하는 수준이 아니라 충남의 산업·생활·행정 전반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전략 설정이 필요하며, AI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와 로드맵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건설도시분과는 도내 공사 중단 방치 건축물에 대응하는 방안과 서산공항 건설 이행 방안 등을 검토하고, 태안-안성 고속도로 등 도로·철도 교통 인프라 공약 과제 15건을 발굴·심의했다.
경제산업분과는 소상공인 정책금융 지원 체계 개선 등을 검토하고, 미래항공모빌리티(AAM)산업 육성 등 16개 공약 과제를 논의했다.
이밖에 농림해양분과는 AI 미래 농업 수도 조성 등 12건, 문화예술체육분과는 야간경제 활성화 등 9건, 보건복지환경분과는 충남형 의료·돌봄 체계 구축 등 18건, 정의로운노동분과는 석탄화력발전 대체 산업 육성 등 8건의 공약 과제를 발굴·심의했다.
위원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활동하며 정책 과제를 조정해 나아가는 한편 정책 백서를 발간한다. 최종 결과물은 다음 달 15일 내포신도시 KAIST 모빌리티연구소에서 개최하는 '대도민 보고대회'를 통해 공개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