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원장 이경주)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안시(Annecy)에서 열린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전문 마켓 'MIFA 2026'에 참가해 광주 공동관 운영과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갖춘 광주 지역 우수 애니메이션 기업 5개사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그래피직스(메이커스 잼) △삼십팔도씨(배달귀) △스튜디오지바바(태양의 주인) △핑고엔터테인먼트(기가빌더) △퍼니플럭스(다이노스터 공룡수호대) 등으로, 각 사의 대표 지식재산(IP)과 주요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전 세계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개막 첫날인 23일 임페리얼 팰리스 벨리오즈 룸에서 열린 K-애니메이션 쇼케이스 'GICON 라이징:애니메이션 앤 쇼케이스'는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대중문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를 비롯해 투자사, 배급사, 제작사 등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 기업들은 광주 애니메이션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우수한 기획 역량, IP 확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임페리얼 팰리스 1층에 마련한 GICON 공동관에서는 아마존, 빌리빌리 등 글로벌 바이어 및 플랫폼 관계자들과 1:1 비즈니스 매칭을 실시했다. 참가 기업들은 총 7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19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액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유통, 라이선싱, 공동제작 등 실질적인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참가단은 선진 애니메이션 제작 생태계와의 교류도 확대했다. 26일에는 프랑스 안시의 영상·디지털 콘텐츠 산업 특화 창작 클러스터인 '레 파프테리 이미지 팩토리(Les Papeteries Image Factory)'를 방문해 현지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을 둘러보고, 프랑스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경주 원장은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심지인 안시에서 광주 콘텐츠가 가진 잠재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MIFA 2026에서 구축한 네트워크가 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와 글로벌 공동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