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을 2일부터 재개한다. 다만, 다음 주 주말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달 6일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을 하지 않는다.
노조는 올해 입협에서 노사간 입장차를 이유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주말특근을 거부하며 회사를 압박하겠다는 취지다.
노사는 2일부터 중단됐던 교섭을 재개한다. 노조는 추가 교섭에서 원하는 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 특근 거부에 이어 파업 일정까지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과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별도 요구안에 담았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