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강기원)은 30일 포항 본원에서 한화시스템과 해양 지능형 협력체계 공동연구실 개소식과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공동연구실은 해양무인시스템 자율운용 기술과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반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상시 협력 거점이다. 기존의 과제 단위 협력을 넘어 공동기획,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를 연계하는 체계적인 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IRO는 해양 무인체계의 임무관리, 항법, 자율제어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은 국내 해양무인체계 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갖춘 대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기관은 2017년부터 무인잠수정 종단 유도 및 도킹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군집 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및 운용시스템 개발, 자율항법 기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개발 등 다양한 국방·공공 분야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 수행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러한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해양무인체계 분야 중장기 기술 로드맵 수립 및 신규 협력사업 발굴 ▲AUV·USV·UUV 등 해양무인시스템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 ▲자율운용·임무계획·임무분담·통합운용 및 MUM-T 기반기술 개발 ▲실해역 시험 및 성능 검증 ▲국방·공공·민수 분야 사업화 연계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현재 협력 중인 무인함정 자율운용 기술 개발을 비롯해 향후 대형무인잠수정, 무인수상정 등 미래 해양무인체계 분야 신규 과제를 공동 기획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실증과 사업화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원 KIRO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실 개소는 양 기관이 축적해 온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해양무인체계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공동연구실을 중심으로 해양무인체계 자율운용 및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국가 해양·국방 분야의 무인화 전환과 미래 해양무인체계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