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이'도 컴백…민경선 고양시장표 변화 첫 결재에 포함

시장실 1층 이전·시정회의 생중계 추진
교통 30분 단축·1000억원 펀드 조성

민경선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1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취임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민경선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1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취임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시장실 1층 이전', '시정회의 생중계', '버스 노선 전면 개편', '경제자유구역 조기 실현' 등.

민경선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1일 취임식을 열고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민 시장은 이날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멈춘 고양, 다시 뛰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새 시정의 첫 약속으로 불통행정 종식과 공직사회 혁신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기고, 고양시장 직통 문자 제도와 시민 참여형 시정회의 생중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의회와의 협치, 타운홀 미팅도 확대한다.

민선 9기 시정 비전은 △교통 혁신 △일자리 창출 △민생 안정 등 3가지로 정리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버스 노선 체계를 전면 개편해 출퇴근 시간을 30분 줄이겠다고 밝혔다. 고양형 편하G버스 운영, 광역철도망 확충, 장애인콜택시 확대, 수요응답형 똑버스 도입도 추진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게임, 항공우주, 자율주행, K-푸드 등 미래산업을 지역 대학과 연계해 육성하기로 했다. 디지펜 공과대학 국제캠퍼스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조기 실현도 일자리 창출 과제로 제시했다.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K-컬처밸리 아레나와 킨텍스를 거점으로 활용하고, 북한산·창릉천·한강·행주산성을 잇는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기업 성장펀드 1000억원 조성도 추진한다.

민생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확대와 청년기본소득 복원을 약속했다. 중단된 마을공동체사업과 작은도서관 운영을 재개해 주민자치와 돌봄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즉시 추진 과제로는 고양신청사 건립사업 원안 추진, 고양아레나 조기 착공,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기념관 재개방, 고양고양이 캐릭터 부활을 꼽았다.

민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일산서구 덕이동 고양시 현충공원을 참배했다. 출근 직후에는 문턱 없는 시장실 조성, 시장 직통 문자 제도 운영, 시정회의 생중계, 고양고양이 캐릭터 부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개방 등을 1호로 결재했다.

취임식에는 시민과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장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민경선 시장은 “시장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시작하고, 소통의 힘을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