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이 내화성과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BIPV) 기술 현장 실증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BIPV는 별도 구조물을 옥상에 설치하는 기존 태양광과 달리 건물 외벽·지붕·창호 등 건축자재를 태양광 패널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부자재가 필요 없고 시공 기간이 짧아 시공비를 최소 24%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발전은 2023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BIPV 개발을 시작했고, 지난 5월 음성복합발전소에 17.7키로와트(kW)규모의 시제품을 설치하고 실증에 돌입했다. 2025년 건축물 외부 마감 시스템 화재성능시험(KS F 8414)을 통과해 내화 성능을 입증했고, BIPV 장기 신뢰성 표준(KS C 8577) 인증까지 획득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동서발전은 BIPV 분야뿐만 아니라 차세대 태양전지 탠덤모듈 기술개발, 방음벽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개발과 실증을 병행하며 미래 태양광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한국동서발전의 연구개발(R&D) 전략과 산학협력 모델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실증 중심의 산학연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신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