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컴퍼니의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가 산업통상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내시경 수술로봇 가운데 첫 사례로 공공조달 시장 진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래컴퍼니는 레보아이가 2026년 상반기 산업통상부 혁신제품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혁신제품은 우수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최대 6년간 수의계약을 비롯해 시범구매사업, 혁신구매 목표제 등 공공조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레보아이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내시경 수술로봇이다. 고해상도 3차원 영상과 다관절 기구를 기반으로 정밀 수술을 지원하며 세브란스병원과 원자력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몽골,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러시아 등에 공급하고 있다.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저난도부터 고난도 수술까지 폭넓게 적용되며 임상사례를 축적해왔다.
산업부는 레보아이가 국산화를 통해 고가 수술로봇 도입 부담을 낮추고 공공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과 혁신의료기기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특허 확보 등 기술력을 입증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미래컴퍼니는 이번 지정으로 공공병원 보급을 확대하는 등 첨단 로봇수술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공공의료기관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첨단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공공의료기관 보급을 확대해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