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경기도의회 개원…남종섭 의장, 협치·견제·지방의회법 추진

지방의회법 제정·현장 중심 의정 운영 방향 제시
오는 22일까지 상임위 구성·행정사무감사 일정 확정

남종섭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장.

제12대 경기도의회가 7일 개원식을 열고 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남종섭 의장(더불어민주당·용인3)과 고은정(민주당·고양10)·김미숙(민주당·군포3) 부의장, 안광률 민주당 대표의원(시흥1),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성남5) 등 도의원 167명이 참석했다.

추미애 경기지사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등 경기도·도교육청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남 의장은 개원사에서 의회 내부의 화합과 집행부에 대한 협력·견제를 제12대 의회의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고은정·김미숙 부의장과 하나의 팀이 돼 화합과 협치의 출발을 만들겠다”며 “도청과 교육청의 좋은 정책에는 힘을 보태고 부족한 정책에는 대안을 제시해 원칙 있게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도의원의 전문성과 경험이 정책·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정 지원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가운데)이 7일 제12대 경기도의회 개원식에서 추미애 경기지사(왼쪽),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가운데)이 7일 제12대 경기도의회 개원식에서 추미애 경기지사(왼쪽),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도 추진한다.

남 의장은 전국 광역의회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국회·정부를 상대로 법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개방형 사무처장 도입 이후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나무 한 그루로는 숲을 이룰 수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 '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을 언급하며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협력도 당부했다.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개원식에 앞서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선출됐다.

도의회는 오는 22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원 배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2026년 행정사무감사 시기와 기간 결정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추 지사는 축사에서 “의회는 도민의 뜻이 모이는 곳이고 집행부는 그 뜻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곳”이라며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도민의 삶을 바꾸는 해법을 함께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도의회와 도교육청이 손을 잡고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 의장은 “167명 의원과 의회사무처가 힘을 모아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입법에 충실히 반영하고, 협치와 원칙 있는 견제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7일 개원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7일 개원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