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도 '핫플' 전략…동대문 두타몰서 소비층 넓힌다

전통주 갤러리 두타몰점.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전통주 갤러리 두타몰점.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동대문에 전통주 복합문화공간을 열고 전통주 소비층 확대에 나섰다. 단순 판매를 넘어 체험과 관광을 결합해 전통주를 K-미식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동대문 두타몰에서 '전통주 갤러리' 2호점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전통주 갤러리는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전통주 홍보·체험 공간이다.

새로 문을 연 두타몰점은 종로 한식문화공간 '이음'에 이어 두 번째 거점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인접한 두타몰은 하루 평균 1만4000여명이 찾고 외국인 방문 비중도 높은 대표 관광·쇼핑 명소다. 농식품부는 관광객과 젊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전통주를 접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신규 수요를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매장에서는 다양한 전통주를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으며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전통주 칵테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국 양조장이 참여하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지역별 전통주와 양조장 이야기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과 홍문표, 두산유통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판 제막과 전통주 서명 이벤트, 전통주 칵테일 시연 등을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찾아가는 양조장, 철도 플랫폼, 편의점, 공항, 면세점 등과 연계해 전통주 유통·체험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주를 K-푸드와 연계한 'K-미식여정'의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고 지역 관광과 수출 기반도 함께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동대문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 관광지”라며 “전통주 갤러리 두타몰점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전통주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