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아르헨티나'를 앞세워 재생에너지 사업을 한 단계 강화한다.
최근 세계 환경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을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 전환 인허가 및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목표는 오는 2027년 말까지 태양광과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통합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포스코의 주력인 철강 및 배터리 소재 산업은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다. 발전량이 변하는 태양광의 단점을 LNG 발전 시스템으로 보완, 친환경과 공급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게 포스코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도 에너지 사업의 중요성을 한 차례 강조하고 나섰다. 장 회장은 지난 2일 오는 2035년까지 합산 기준 매출액 187조원, 영업이익 13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장 회장은 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정의하고 LNG 밸류체인별 확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국내 해상 풍력과 해외 태양광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아르헨티나의 통합 전력망 구축을 통해 현지 리튬 생산 라인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조기에 강화하면 장기적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의 수익 구조를 고도화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포스코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포스코 역시 이에 동참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으로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