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마고, 9·10일 재학생 대상 '바이브 코딩 활용 해커톤 대회' 개최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김유경·이하 대구소마고)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인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전면에 내세운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대구소마고는 9일과 10일 양일간 본교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바이브 코딩 활용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년 연속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특히 대상을 지역 중학생까지 대폭 확대해 교육적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 첫날인 9일에는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28명이 참여해 고등학생 선배들과 함께 코딩 역량을 겨루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해 대구소마고의 '바이브 코딩 활용 해커톤 대회' 모습
지난해 대구소마고의 '바이브 코딩 활용 해커톤 대회' 모습

이번 해커톤의 핵심 키워드는 '바이브 코딩'과 '노벨(Novel) 엔지니어링'의 융합이다. '바이브 코딩'이란 개발자가 복잡한 코드를 직접 타이핑하는 대신, 자연어(일상 언어)로 원하는 기능과 작동 방식을 설명하고 AI(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코드를 생성·수정하는 최신 개발 방식이다.

재학생 대상 해커톤에는 독서와 공학을 융합한 '노벨(Novel) 엔지니어링' 방식이 적용된다. 학생들은 소설 속 인물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발굴한 뒤, 바이브 코딩을 통해 상상 속의 해결책을 실제 작동 가능한 디지털 결과물(소프트웨어)로 구현해 내는 차세대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단순 코딩 및 문법을 넘어 기획부터 디자인, 결과물 개선, 배포까지 개발의 전 과정을 주도하는 핵심 역량을 기르는 것이 목표다.

대구교육청 지정 AI·SW 거점학교인 대구소마고는 올해부터 '세상을 이롭게 하는 AI(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사회 교육 기여에도 박차를 가한다. 9일 중3 학생 30여 명 대상의 AI 바이브 코딩 해커톤 개최에 이어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중1~3학년 학생 80명이 참여하는 'AI 레벨업 프로그램'을 차례로 운영하며 중학생 대상의 고품질 AI 교육 릴레이를 이어간다.

김유경 교장은 “지난해에 이은 바이브 코딩 해커톤을 통해 학생들이 AI 기반의 새로운 개발 흐름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거점학교로서 본교 학생뿐 아니라 지역 중학생들에게까지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한 만큼, 더 많은 청소년들이 AI·SW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미래의 꿈을 키워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