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코리아가 10만원대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국내에 내놓는다.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샤오미가 애플을 제치고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출하량 1위를 되찾은 가운데, 국내에서도 보급형 스마트워치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샤오미코리아는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 6'를 9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출고가는 13만9800원이다. 색상은 옵시디언 블랙·실버 그레이·글레이셔 블루 3종이다. 이날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샤오미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 쿠팡,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에서 순차 판매한다.
레드미 워치 6는 2.0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최대 24일 지속되는 배터리를 갖췄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와 호환된다. 운동 위치 추적을 위한 듀얼 L1 5시스템 GNSS, 심박수 측정 정확도를 높인 PPG 센서, 150가지 이상 스포츠 모드, 수면·혈중 산소 포화도 모니터링 기능 등을 지원한다.
샤오미코리아는 예약판매와 첫 판매 기간에 맞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2일까지 쿠팡 와우회원에게 1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미닷컴에서는 1포인트로 1만원 할인 쿠폰을 교환할 수 있다. 13일부터 31일까지는 구매 고객에게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 6 플레이'를 증정한다.
샤오미는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보급형 제품군을 앞세워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샤오미는 작년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연간 출하량 기준 점유율 18%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애플은 17%, 화웨이는 16%, 삼성전자는 9%였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밴드와 보급형 워치를 중심으로 출하량을 확보하면서 웨어러블 시장 내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가 건강 관리와 프리미엄 기능을 앞세우고 있지만, 대중 시장에서는 가격 대비 디스플레이·배터리·운동 기능을 앞세운 제품 수요가 꾸준하다.
샤오미코리아는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레드미 워치 6를 국내 시장에 투입했다. 10만원대 가격에 대화면, 장시간 배터리, 운동·건강 관리 기능을 결합해 스마트밴드에서 스마트워치로 넘어가려는 소비자와 가성비 제품을 찾는 이용자를 공략한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러닝과 건강 관리 등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일상 속에서 스마트워치를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에 운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누구나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