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DI, 패션 AI 솔루션 활용지원 대상기업 15곳 선정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원장 김성만)은 지역 패션·봉제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패션 AI 솔루션 활용 지원' 대상 기업 15개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의 확산으로 패션산업에서도 상품 기획, 디자인 개발, 콘텐츠 제작, 온라인 판매 등 전 과정에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소 패션기업은 제한된 인력과 비용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AI를 활용한 디자인 개발 기간 단축, 콘텐츠 제작 비용 절감, 마케팅 업무 자동화 등이 핵심 경쟁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은 전용 계정 또는 크레딧을 제공받아 패션기업 실무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활용하게 되며, 솔루션별 전문 교육과 지속적인 활용 지원을 통해 기업별 업무 특성에 맞는 AI 적용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패션 AI 솔루션 활용 지원에 포함된 'VARCO Art Fashion' 이미지
패션 AI 솔루션 활용 지원에 포함된 'VARCO Art Fashion' 이미지

지원 솔루션은 ▲NC AI사의 'VARCO Art Fashion'을 활용한 AI 디자인 기획 ▲Style AI사의 'Style AI'를 활용한 스케치 이미지 구현 및 AI 룩북 제작 ▲스튜디오랩사의 'Gency'를 활용한 AI 기반 상세 페이지 제작 및 마케팅 자동화 등이다.

참여기업은 디자인 시안 제작, 룩북·상세페이지 제작, 마케팅 콘텐츠 작성 등에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는 한편, 상품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판매 콘텐츠로 연결하는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DI는 특히 단순한 솔루션 보급에 그치지 않고, 기업별 AI 활용 결과물 도출과 현장 적용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대구시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All In Daegu 패션-소재 연계 강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향후 우수사례 발굴·확산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패션기업의 AI 활용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만 KTDI 원장은 “AI는 패션산업의 디자인, 생산, 유통, 마케팅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역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실증, 활용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대구 패션산업의 AX 확산과 AI 활용 기반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