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FSD(감독형) 구독제로 전환

테슬라가 국내에 풀 셀프 드라이빙(감독형) v14 Lite를 공식 출시했다.
테슬라가 국내에 풀 셀프 드라이빙(감독형) v14 Lite를 공식 출시했다.

테슬라가 국내에서 완전자율주행(FSD·감독형) 판매 방식을 일시불에서 월 구독제로 전환한다.

테슬라코리아는 8월 10일부터 FSD 구매 방식을 월 구독제로 변경한다.

FSD는 현재 904만3000원을 한 번에 내는 일시불 방식에서 월 15만원 구독제로 전환된다. 8월 9일까지는 일시불 구매가 가능하지만, 8월 10일부터 신규 이용자가 월 단위로 구독하는 구조다.

이미 FSD를 일시불로 구매한 고객은 기존처럼 옵션 포함 상태가 유지된다. 아직 신차를 주문하지 않았거나, 차량을 운용 중이지만 FSD를 구매하지 않은 고객은 8월 9일까지 일시불로 옵션을 살 수 있고, 8월 10일 이후에는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FSD는 운전자의 지속적인 주의와 개입을 전제로 차량이 경로 탐색과 조향, 차선 변경, 주차 등을 수행하는 주행보조 기능이다. 테슬라도 해당 기능이 차량을 자율주행차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며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는 미국 본사 방침의 연장선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월 2월 14일을 기점으로 FSD 일시불 판매를 끝내고 구독으로만 제공하겠다고 예고했고, 미국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향상된 오토파일럿(EAP,Enhanced Autopilot)도 생산 국가에 따라 신규 구매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EAP는 8월 10일 이후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신규 구매가 불가능해진다. 반면 중국산 차량은 계속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452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EAP를 보유한 고객이 FSD(감독형)로 넘어가는 경우도 조건이 달라진다. 8월 9일까지는 일시불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10일 이후에는 월 7만5000원 구독 요금이 적용된다.

EAP는 향상된 오토파일럿으로 고속도에서 차선을 자동으로 변경하고, T자 또는 평형 자동 주차, 주차장 등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차를 고객 앞으로 부르거나 이동시킬 수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