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시큐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 디지털 통합 신원인증 체계 구축사업'에 참여해 플랫폼 설계와 구축을 수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민, 명예도민, 재외도민, 제주 4·3 희생자·유족 등의 신원·자격 정보를 모바일 기반으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시범서비스는 내년 1월 시작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신원증명 전자지갑과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플랫폼, 발급·운영 관리 시스템, 온·오프라인 검증 체계 등을 구축한다. 신원·자격 정보의 발급부터 보관, 제출, 검증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인증 체계로 연결할 계획이다.
플랫폼에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에 적용된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활용한다. 이용자가 자신의 신원·자격 정보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검증가능한 자격증명(VC)과 블록체인 기술도 적용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용자는 모바일 앱에서 본인 확인을 거쳐 신원·자격 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공·관광·문화시설과 대중교통 등에서 도민 자격이나 요금 감면 대상 여부를 증명할 수 있다.
이용자는 전체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도민 자격이나 감면 대상 여부 등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 제출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향후 지역화폐, 디지털 관광증, 민간 제휴 서비스 등을 연계할 수 있도록 개방형 디지털 인증 구조를 반영할 방침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웹3 시대의 디지털 인증은 개인의 신원·자격·권한을 안전하게 증명하고 다양한 분야로 연결하는 신뢰 인프라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모바일 신분증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인증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