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분야의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코트라와 KIRD는 16일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경성 코트라 사장과 배태민 KIRD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 속에 산업계가 절실히 원하고 있는 해외 우수 인재를 속도감 있게 발굴 및 유치하고,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코트라는 전 세계 86개국에 달하는 해외 조직망을 활용해 미국, 유럽 등 첨단산업 거점에서 인재 유치 IR을 진행해 왔다. 첨단산업에 취업하는 수석 엔지니어급 이상 우수 해외 인재에게 발급하는 자격인정증명서인 'K-테크패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KIRD 역시 지난해부터 '해외연구인력 전주기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연구소 근무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본인과 가족의 거주 및 자유로운 취업을 보장하는 '톱티어 비자' 추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양 기관은 △첨단산업·과학기술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및 톱티어 비자 제도 운영 협력 △해외 우수 인재 정착 및 연구·경력개발 네트워크 구축 지원 △국내 이공계 학위 취득 우수 외국인 인재의 경력개발 및 산업현장 연계 △재외 한인 우수 인재 유치 및 활용 협력 등 코트라의 글로벌 인재 발굴 인프라와 KIRD의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전문성을 결합해 인재 확보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배태민 KIRD 원장은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안정적인 정착 지원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KIRD의 경력개발 전문성과 코트라의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인재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기술 패권은 곧 인재 패권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어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은 우수 인재 확보”라며 “양 기관의 제도 운영 경험과 역량을 합쳐 기업이 필요한 첨단 인재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