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비엠이 지난 16일 일반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전고체 배터리 소재 로드맵을 공개하고, 고체전해질과 양극재를 동시에 개발해 이르면 2027년 양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 담당 상무는 “주요 고객사와 고체전해질 시양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장 빠른 양산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양산 라인 설계를 완료해 고객 수요가 확정되면 착공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개발하고 있다. 4년간 공정과 조성을 최적화했으며 현재 연산 40톤 규모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파일럿 플랜트에서 생산한 고체전해질은 주요 배터리 업체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 회사는 분말 제어와 품질 관리 기술도 확보했다.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병행한다.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에 적합한 조성과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고체전해질과 양극재를 함께 개발해 소재 간 계면 안정성과 배터리 성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발트프리 망간리치(LMR) 양극재는 양산 전 최종 검증 단계에 들어갔다.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셀 단위 검증을 진행 중이며 기존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공정 조건을 최적화했다. 수주가 확정되면 대규모 설비 전환 없이 양산에 착수할 수 있다.
나트륨이온전지용 양극재는 3년 전부터 개발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층상계 산화물 양극재를 연산 1000톤 규모 전용 라인에서 검증하고 있으며, 안정성과 수명 특성이 우수한 폴리음이온계 양극재도 개발 중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원가 절감을 위한 독자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주요 업체와 샘플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와 LMR, 나트륨이온전지, 실리콘 음극재로 차세대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