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윤 전 삼화페인트 기술고문, 고려대 화학과 발전기금 1억100만원 기부

고려대학교는 16일 오후 2시 본관 총장실에서 곽종윤 전 삼화페인트 기술고문의 화학과 발전기금 1억 100만원 기부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는 16일 오후 2시 본관 총장실에서 곽종윤 전 삼화페인트 기술고문의 화학과 발전기금 1억 100만원 기부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는 16일 오후 2시 본관 총장실에서 곽종윤 전 삼화페인트 기술고문의 화학과 발전기금 1억 100만원 기부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나눔의 '마중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곽종윤 교우는 1억원에 100만원을 더해 총 1억100만원을 기부하며, 자신이 보탠 100만 원이 마중물이 되어 다른 교우들의 뜻을 모으고, 마치 작은 벽돌이 하나씩 쌓이듯 기부금이 차곡차곡 모여 더 많은 발전기금이 조성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곽 교우는 1980년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고려대 화학과 이학석사, 1988년 미국 듀크대학교 이학석사, 2000년 인하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양화학공업(현 OCI)에서 22년간 재직하며, 1997년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화페인트에서 8년간 기술고문을 지낸 곽 교우는 화학 분야 연구원으로 시작해, 화학 제품·소재 관련 사업부를 책임지고 운영하는 등 화학 사업의 전 과정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모교로부터 받은 도움을 다시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나눔의 '선순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곽 교우는 재학 시절 인촌장학금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받은 혜택을 후배들에게 돌려주자는 마음이 들어 망설이지 않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 화학과 교우회는 화학과 발전기금 모금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조성된 기금은 화학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동원 총장은 “후배들이 혜택을 받고 성공해서 다시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지면서 나눔의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곽종윤 교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곽종윤 교우와 배우자 김자경, 고려대 김동원 총장, 최기항 이과대학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윤효재 화학과 학과장, 심우섭 화학과 교우회장(화학 86)이 참석했다. 기부식은 환담을 시작으로 기부서 전달, 기부증서 및 감사패 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