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AI·데이터센터 특수 잡는 전력기기 기업 지원 확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확대 지원에 나섰다. 업계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와 시험·인증, 전문인력 확보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8일 경남 창원시 소재 전력기기 제조기업 '디케이'에서 AI·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전력기기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28일 경남 창원시 소재 전력기기 제조기업 '디케이'를 찾아 업계 관계자들과 함게 전력기기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28일 경남 창원시 소재 전력기기 제조기업 '디케이'를 찾아 업계 관계자들과 함게 전력기기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현장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심재범 디케이 대표, 심현석 동산테크 대표 등 경남지역 전력기기·부품 제조기업 11개사가 참석했다. 효성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한국전기연구원 관계자도 함께해 수요기업과 협력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AI와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가 새로운 수주 기회로 이어지고 있지만 생산설비 확충과 원자재 확보에 필요한 자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품질과 납기 수준을 맞추기 위해 시험·인증 지원과 공정 혁신,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운전자금과 설비투자 지원 확대, 전문인력 확보와 재직자 역량 강화, 시험·인증 지원,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 국내외 판로 개척 및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중진공은 이날 제기된 현장 의견을 담당 사업부서와 경남지역본부, 경남동부지부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필요시 관계기관과 협력해 후속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간담회 이후 강석진 이사장은 디케이 생산현장을 찾아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은 전력기기와 냉각설비 분야 중소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이를 실질적인 수주 확대와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자금과 인력, 품질, 판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정책과 지원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효성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별 기업의 성장이 지역 공급망과 전력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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