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다음 달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평가하는 '의료기관 디지털헬스 성숙도 진단' 사업에 착수한다.
보산진은 지난 28일 청주 오스코에서 '2026년 의료기관 디지털헬스 성숙도 평가 지원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디지털헬스 역량을 점검하고 기관별 결과 분석과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평가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학회(HIMSS) 디지털헬스 성숙도 평가 모델인 디지털헬스지표(DHI)를 활용한다.
평가 대상 기관은 건국대병원, 건양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길의료재단 길병원,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 아주대의료원, 충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9곳이다.
진흥원은 의료기관이 자체적인 디지털 전환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 전략을 수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진흥원은 향후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디지털헬스 성숙도 진단모형 개발도 추진한다. 의료기관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전략 수립과 관련 정책 마련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송태균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각 의료기관이 디지털 전환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설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