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삼성카드가 순이익이 줄었지만 1위를 지켰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2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삼성카드를 추격했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6대 카드사(삼성·신한·KB·현대·하나·우리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총 1조18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153억원보다 6.5% 늘었다.
순이익은 삼성카드가 3105억원으로 가장 컸고 △신한카드 2534억원 △KB국민카드 2189억원 △현대카드 1852억원 △하나카드 1259억원 △우리카드 945억원이 뒤를 이었다.
삼성카드는 순이익이 7.5% 줄었지만 유일하게 순이익 3000억원대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금융비용이 3300억원으로 17.8%, 판매관리비가 1조665억원으로 8.0% 늘어난 것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증가율은 우리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24.2%로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가 20.7%, 하나카드가 14.2%, 현대카드가 11.9%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2.8% 성장했다.
카드 결제 시장 전반은 커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서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3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고 승인건수도 79억6000만건으로 6.0%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6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고, 승인건수는 47억건으로 3.3% 증가했다.
협회는 반도체 수요 확대와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국내총소득(GDI) 증가와 기업실적 호조로 소비여건이 개선된 가운데, 정부의 물가·민생안정 정책이 소비 부담을 일부 완화하면서 카드 승인실적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