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 비브리지가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주식 가격을 추종하는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달러파킹'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달러파킹은 복잡한 블록체인 거래 과정을 일반 주식거래 앱처럼 단순화한 서비스다. 이용자가 보유한 테더(USDT)나 USD코인(USDC)으로 엔비디아와 테슬라, 애플 등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을 추종하는 토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래 가능 종목은 총 66개다. 엔비디아 가격을 추종하는 'NVDAon', 테슬라의 'TSLAon', 애플의 'AAPLon'을 비롯해 S&P500 지수 기반 'SPYon', 나스닥100 기반 'QQQon', 금 가격을 추종하는 'GLDon' 등이 포함됐다.
이용자는 메타마스크 지갑을 달러파킹에 연결한 뒤 종목과 거래 금액을 선택하면 된다. 달러파킹은 자체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종목별 유동성과 거래 시간대 등을 분석하고 가격과 체결 가능성을 고려해 유니스왑 등 탈중앙화거래소(DEX)로 주문을 전송한다.
기본 수수료는 거래 금액의 0.2%이며 할인 적용 시 최저 0.1%다. 미국 정규장 외 거래와 USDT 결제에는 각각 0.1%의 추가 수수료가 붙는다.
달러파킹에서 거래되는 주식 토큰은 미국 주식과 ETF의 가격 변동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이다. 주식 토큰은 온도파이낸스와 미국 토큰화 증권 발행사 디나리 등 해외 업체가 발행하며, 실제 거래와 자산 보관은 이용자의 개인 지갑을 통해 이뤄진다. 투자자는 실제 주식이 아니라 해당 자산의 주가와 배당 등 경제적 가치에 연동된 토큰을 보유한다. 달러파킹은 거래 조건을 탐색하고 주문을 DEX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비브리지는 달러파킹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실물자산 토큰화 기업 온도파이낸스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온도파이낸스는 미국 주식과 ETF 등을 토큰화한 '온도 스톡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달러파킹을 통해 한국에서도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스테이블코인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