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 등 10개 대형 금융사 '금융시스템 핵심 기관' 재지정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가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와 소속 5개 은행을 시스템 리스크 관리 대상 금융회사로 재지정했다. 대상 기관의 자본 여력이 충분해 실제 자본 확충 부담은 발생하지 않는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와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을 금융 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D-SIB) 및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D-SIFI)으로 선정했다.

평가 결과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도 지정 기준 점수인 600bp를 웃돌았다. 다만 정부의 손실보전 조항이 있는 공공기관 특성을 고려해 감독규정에 따라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정된 금융회사는 2027년 중 1%의 추가자본 적립 의무를 부과받는다. 금융위는 대상 기관의 자본비율이 최저 적립 필요 기준을 상회하고 있어 추가 자본 적립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7년 최저 적립필요 자본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9.0%, 기본자본비율 10.5%, 총자본비율 12.5%다.

금융위는 지정 기관에 결과를 통보하고 자체정상화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해당 금융기관은 선정 통보를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금융감독원에 자체정상화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