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이 폐·식도암 수술 전용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5(DV5)'를 도입하며 폐식도외과 로봇수술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폐식도외과 전용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5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아시아 최초로 폐식도외과 전용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싱글포트(단일공) 수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다빈치5는 기존 모델보다 정교한 수술을 지원하는 기능을 갖춰 폐암과 식도암 등 폐식도외과 분야 수술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는 2025년 기준 수술 후 30일 이내 및 재원 중 사망률이 폐암 0.1%, 식도암 0%를 기록했다. 치료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도 폐암 65.7%로 국내 평균(42.5%)과 미국 평균(28.1%)을 크게 웃돌았다. 식도암 역시 62.5%로 국내(43.5%)와 미국(21.9%)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폐식도외과 분야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뉴스위크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병원 평가에서 폐암을 포함한 호흡기 분야 최고 병원에 2024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식도암을 포함한 소화기 분야에서도 올해 처음 실시된 평가에서 아시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폐식도외과 로봇수술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됐다. 에피센터는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를 개발한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의료기관과 의료진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병원을 선정하는 인증 제도다.
김홍관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과장은 “다학제 진료를 기반으로 폐식도암 분야의 고난도 수술을 개척해 왔다”며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최소침습 수술과 로봇수술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