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 전립선암 진단용 '프로스타시크' 영남·전라권 공급

듀켐바이오의 방사성동위원소 F18 기반 PSMA 표적 PET 진단제 '프로스타시크'. (제공=듀켐바이오)
듀켐바이오의 방사성동위원소 F18 기반 PSMA 표적 PET 진단제 '프로스타시크'. (제공=듀켐바이오)

듀켐바이오가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시크' 공급망을 영남·전라권으로 확대한다.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표적 치료 확산으로 정밀진단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환자의 진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듀켐바이오는 프로스타시크주(성분명 18F-플로투폴라스타트)를 영남과 전라 지역에서 양전자 방출 컴퓨터 단층촬영(PET-CT)을 운영하는 주요 의료기관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두 권역에서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는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이 공급 대상에 포함됐다.

프로스타시크는 전립선암 세포에서 과발현되는 PSMA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F-18 기반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진단제다. 최초 근치적 치료 전 전이가 의심되거나 치료 후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상승해 재발이 의심되는 환자의 PET 검사에 사용할 수 있다. 국내 허가를 받은 PSMA 표적 진단제 가운데 원내 조제 제제를 제외하면 유일하다.

PSMA 표적 치료는 치료 전 PET 검사로 표적 발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에 따라 PSMA 치료제 적용이 확대될수록 정밀 영상진단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도 PSMA 표적 치료에 앞서 PSMA PET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프로스타시크는 임상 3상에서 PSA 수치 0.5ng/㎖ 미만 초기 재발 환자의 발견율 64%를 기록했다. MRI·CT의 20%보다 높은 수준이다. 검사 시간도 기존 3~4시간에서 약 80분으로 단축됐다.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PET-CT 행위 급여 평가를 통과했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방사성의약품은 반감기 특성상 생산 거점과 의료기관 간 거리가 진단 가능 여부를 좌우한다”면서 “영남과 전라 지역 환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진단부터 치료 연계까지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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