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 반도체로 피지컬 AI 실증…올해 600억 투입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올해 6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용 확산에 본격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국산 AI 반도체 기반 실증·확산 관련 사업 합동 착수보고회를 열고 22개 신규 과제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AX디바이스 개발·실증,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온디바이스AI 서비스 실증·확산 등 3개 사업이 대상이다.

올해 사업 무게추는 피지컬 AI로 옮겨졌다. 물리적 환경을 스스로 인지·판단·동작하는 피지컬 AI 실증 과제 7건이 마련됐다. 내년 말까지 생활·안전 분야에서 선도 사례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 진출 레퍼런스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AX디바이스 개발·실증에서는 브릴스가 산업현장 자율작업용 비정형 물류·협동 로봇을, 나우로보틱스가 파킹·정렬·이송 등 물류작업을 자율 수행하는 이동형 양팔로봇을 개발한다. 케이대응로봇은 스마트 방수총과 화점 인식 기능을 갖춘 소방안전용 진압 사족보행로봇을 맡았다.

AX스프린트로 분류된 4개 과제도 함께 시작한다. 크랜베리는 통합 관제와 드론 기반 자율 대응·구조 지원 체계를, 소울웨어는 식품 가공 공정 자동화 응용제품을 개발한다. 위밋모빌리티는 제조업 자재 준비·공급용 응용제품, 파스엑스퍼트는 비정형 화물 분류·이동용 이동형 양팔로봇을 담당한다.

보안·네트워크·생활 분야 상용화 과제도 이날 공개됐다. 시스템 전 구간의 위협 탐지·대응을 자동화한 'AI-Driven 통합 보안 플랫폼'과 수용자 위험도 예측·분석으로 교정 행정을 효율화하는 'AI 기반 교정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천안시가 수요 지방자치단체로 참여해 하천 범람과 도심 침수 위험을 실시간 감지하는 '환경 적응형 다목적 온디바이스 AI 기반 도시안전망 실증·확산' 과제도 추진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올해는 소방·안전·치안 등 민생 체감형 과제와 함께 피지컬 AI 분야 실증 과제도 본격 착수한 만큼 산업 현장의 생산성 개선은 물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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