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DC 얼라이언스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산업화의 추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체다. AIDC 구축·운영 기업과 정보기술(IT)·솔루션 기업, 대학, 공공·연구기관, 인증기관, 지방자치단체, 협·단체 등 국내 AIDC 생태계 전반을 포괄한다.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하나로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의 이행 창구다. 18.4기가와트(GW) 규모 AIDC 구축과 전·후방 산업의 수출산업화, AIDC 클러스터 조성 및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이 핵심 과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민간기업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된다. 초대 민간의장은 SK텔레콤 대표인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이 맡았다. 의장단은 SK텔레콤·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NHN클라우드·LS일렉트릭·LG유플러스·LG전자·GS·카카오·KT·KTNF·퓨리오사AI 등 12개사다.
산하에는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태스크포스(TF)를 뒀다. 수요 분과(네이버클라우드)는 국산 솔루션·클라우드 경쟁력 제고와 테스트베드 실증, 공급 분과(LG전자)는 전력·냉각 등 핵심기술 국산화와 표준화, 기반 분과(카카오)는 법·제도 개선과 인재 양성을 담당한다. TF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수요국을 겨냥해 구축부터 운영까지 패키지 수출 전략을 수립한다.
AIDC 얼라이언스는 AIDC를 내수 전산 인프라가 아닌 수출 산업으로 규정한 데 의미가 있다. AI 연산 결과물인 지능 토큰을 생산·공급하는 거점으로 데이터센터를 재정의하고, 전력·냉각·서버·반도체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반을 산업 정책 대상에 포함시켰다.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레퍼런스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인허가와 전력·용수 확보, 특별법 시행령 등 GW급 투자에 필요한 제도 현안을 민·관이 함께 조율하는 창구 역할도 맡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