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263750)가 신작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어선 가운데 연내 다운로드 콘텐츠(DLC), 내년 닌텐도 스위치 2 버전 출시를 추진하며 장기 흥행 기반 마련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11일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26억원, 영업이익 676억원, 당기순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411.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실적 성장은 '붉은사막'이 견인했다. 2분기 '붉은사막' 매출은 1361억원을 기록했다. '검은사막' IP 매출은 55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91%에 달했다. 북미·유럽 지역이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며 '붉은사막' 흥행을 이끌었다.
펄어비스는 출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붉은사막'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스토리라인 보강과 신규 업데이트 등을 통해 IP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장기 흥행을 위한 플랫폼·콘텐츠 확장 전략도 본격화한다. '붉은사막' DLC는 콘텐츠 방향과 완성도를 점검하고 있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은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성능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패키지 게임의 주요 판매 전략인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한다.
장수 IP '검은사막'의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도 강화한다. 펄어비스는 PC 버전 북미·유럽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미국에서 '2026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열고 하반기 콘텐츠 로드맵을 공개했다.
신규 클래스 '에이전트'를 비롯해 '에다니아 파트 2' 지역 확장과 그래픽 기술 업데이트 등을 선보였다. '검은사막 모바일'과 콘솔 버전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이어간다.
펄어비스는 하반기 '붉은사막'의 콘텐츠와 플랫폼 확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검은사막'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해 글로벌 이용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